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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생활이야기

블랙핑크 신곡 - [Lovesick girl] MV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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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나 고매즈와 콜라보한 아이스크림때는 좀 지금까지의 블핑같지 않은 음악이라 그런지
곡이 예쁘고 좋다고는 생각했어도 내 취향은 아니었는데
이번 곡은 다시 블핑스럽게 돌아온것같아서 듣기가 무척 좋았고

무엇보다 이번 뮤직비디오가 
블핑 특유의 극강의 화려함과 블링블링함을 버리고
아련하게 노란 필터 입힌 감성적인 느낌인데
완전 내 취향이다!!
난 마마무의 별이 빛나는 밤이라던가 방탄의 run처럼 갬성 필터 느낌 좋아하거든ㅋㅋㅋ

사실 양현석이 기뻐하는 꼴 보기 싫긴한데
블핑은 또 좋아서 참 ㅡㅡ...하....
의식적으로라도 적극적인 소비는 안하겠지만.. 블핑이 좋은건 좋은거야...ㅠ♡

신나는 분위기와 동시에 쓸쓸한 느낌까지 잘 살린 뮤직 비디오라고 생각되고,
노래도 괜찮아서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ㅎ

스타일링도 말해뭐해~ 블핑 스타일링은 늘 맘에 든다ㅎㅎ
얘넨 진짜 인형들이야..
넷 다 개말라서 완전 내 취향...
뭘 걸쳐도 예쁘지만 스타일링까지 잘해주니 아주 침 뚝뚝 흘리면서 보게 됨.

뮤비는 하나하나 빠짐없이 맘에 드는 장면들 뿐이라서 다 말하기가 어렵지만...

마지막에 넷이서 차타고 하릴없이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의 장면은,
옛날에 빅뱅의 뮤비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었고 트러블메이커인지 트리플H인지에서도 있었고
방탄 뮤비에서도 다 함께 차타고 떠나는 장면이 있었고..
뭐 딱히 빅뱅이나 현아 뿐 아니라
어찌보면 좀 클리셰적인 흔한 아이디어인 장면인데...(오픈카에서 팔을 크게 벌리는 구도도 아주 정석적인 장면)
근데 난 이 느낌을 좋아함ㅋㅋㅋㅋㅋ
흔하건 뻔하건 어쨌든 난 좋아함ㅋㅋㅋㅋ
팝 뮤비 보면 내 생각엔 미국인들도 약간 이런 느낌 좋아하는것 같음.
마음의 상처나 슬픔, 복잡한 생각 따위로부터 해방감을 느끼려는 장면이라고 해야하나.
쓸쓸함이나 슬픔, 그리움 등을 내재한 즐거움?ㅋㅋ
암튼 그런 느낌 나도 좋아함ㅎ

그래서 방탄의 화양연화, young forever, YNWA 앨범도 좋아했던 것같음.
그 당시가 애들이 한참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면서 겪는 다양한 혼란과 고뇌들을 노래하던 때였고
동시에 fire나 run같이 해방감을 느낄수 있는 곡을 노래하던 때니까ㅎ


아, 근데 카디비가 피처링 했다는 곡이 타이틀인 줄 알고 카디비 계속 기다렸는데 끝까지 안나오길래
찾아보니 다른 곡이었다ㅎㅎ
나 사실 카디비 원래도 좋아했어서 엄청 기대했거든ㅎㅎㅎ

이거래↓
https://youtu.be/icXHq5sEfCg

노래 개좋다 ㅠㅠ 심쿵했음..

난 lovesick girl보다 이 곡에 더 꽂힌것같은데?..ㄷㄷㄷ
너무 좋다. 내가 옛날에 좋아하던 미국팝 느낌...
한때는 나도 진짜 미국팝만 주야장천 듣던때가 있었는데..

애들이 영어권에서 자라서 그런지 확실히 창법도 지수 빼고는 서양 가수 느낌이라서 진짜
누가 말 안해주면 서양 팝가수의 곡이라고 생각될 듯.

팝이라는게 어차피 서양이 시작인거고 그걸 모방해서 우리나라 사람들 취향으로 버무린게 k-pop인건데,
굳이 'k-pop느낌이 나야지! 이건 완전 미국 팝 느낌이잖아!'라는게 비판받을 지점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그럼 개성이 없는 것 아니냐고? 
아티스트 단위로 개성이 있으면 되지, 국가 단위로 개성이 있어야한다는 말이 난 더 이상하다고 봄ㅋㅋㅋㅋ

yg는 오래전부터 미국팝이라고 해도 전혀 이질감없을 음악을 해왓고,
우리나라 대중들에게도 그 미국팝스러운 곡들이 입맛에 맞아서 음원순위가 좋았음.
아이돌치고도 와이쥐 가수들은 음원순위와 대중성이 높다는 점이 증명해줌ㅎ

오히려 전형적인 k-pop아이돌 느낌의 댄스곡들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고 인정을 못받지ㅋㅋ
퍼포먼스랑 같이 보면 멋진데 배경음악 처럼 일상적으로 듣고 다니기엔 다소...정신 사나우니까....?

ㅎㅎ암튼..

케이팝 아이돌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는 유치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다소 밝히기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음악이나 미국 가수를 좋아하는 것은 유치하지 않고 세련된 취향이며 음악을 좀 아는 것으로 받아들여져서 당당하게 말하는 것처럼,
와이쥐 아이돌에 대해서는 꼭 미국 음악이나 가수를 좋아한다는 말을하는 느낌으로 비교적 덜 부끄러워하는 느낌이 있다.
그만큼 와이쥐의 음악이 확실히 음악이 미국 본토의 음악과 가깝기도 하다는 것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도 그쪽이랑 멀지 않다는 의미라고 본다.
그러니까 미국팝스러운 음악을 만드는게 결국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도 맞는 음악을 하는거니까 문제 없다는 것..
어차피 우리들이 듣는것 우리나라 전통음악 아니고 팝이거든요ㅋㅋㅋ

그러니까 난 이번 블핑 음악이 굉장히 미국적이라고 생각되고,
그러니까 미국에서 이질감없이 들을수 있으니 대중적으로 좋은 반응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덕분에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 함.

 

블핑이 이제서야 첫 앨범을 냈다는 것에 놀란 사람은 나뿐만이 아닐거다ㅋ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정말 와이쥐에서 원기옥을 모은 느낌ㅋ
수록곡들이 진짜 엄청 좋다ㅎ
타이틀곡보다 좋아서 솔직히 수록곡들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하나하나의 싱글로 냈다면 하나하나가 호평을 받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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